국산 감자로 미백크림 등 다양한 화장품 제조
감자 성분 45% 든 감자빵, 영양간식으로 인기
국내 연구진이 감자로 다양한 화장품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.
감자로 빵을 만들어 색다른 맛을 내는 곳도 있는데 특히 국산 품종의 감자를 새롭게 활용하는 연구가 활발합니다.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음식점이 아닌 공장에서 감자를 물에 씻어 껍질을 벗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.
화장품을 만드는 곳인데 여기서 사용하는 감자는 모두 국내에서 개발한 국산 품종입니다.
이 감자로 만드는 화장품은 수면 팩과 미백크림, 보디로션.
감자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을 활용합니다.
감자 껍질에 들어있는 피부염 억제 물질과 미백 효과 물질도 효과적입니다.
[남정환 / 농업연구사 : 자영과 서홍 감자 껍질 추출물을 이용해서 세포실험을 통한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염증 매개물질의 억제 효과를 얻었고 더불어 피부의 미백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는 효과도 같이 얻게 됐습니다.]
감자를 믹서에 갈아 쌀가루와 전분을 섞어 반죽합니다.
쫄깃쫄깃한 식감과 감자의 담백한 맛을 살렸는데 감자가 45%나 들어있어 영양간식으로 인기입니다.
[홍동수 / 전북 군산시 : 식감도 좋고 특유의 쫀득쫀득한 식감이 좋아서 소비자 반응도 너무 좋고 판매도 잘되고 있습니다.]
이렇게 음식재료가 아닌 다른 용도로 쓰는 감자는 상품성이 다소 떨어져도 상관없어 농가에서 더 환영합니다.
[권혁기 / 감자 재배 농민 : 기존 가락동 시장에서 올라가지 못하고 버려질 수 있는 그런 상품성이 좋은 감자들도 다 수거가 되기 때문에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 같습니다.]
모양과 색깔이 다양한 국산 품종의 감자가 음식재료뿐 아니라 기능성 가공제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.
YTN 김학무입니다.
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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